할랄산업연구원 노장서 사무총장 “국내 할랄 산업과 관련해 가장 큰 문제점은 우리나라의 할랄 인증이 현재까지는 이슬람 국가에서 높은 공신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할랄산업연구원 노장서 총장이 지적한 우리나라 할랄 산업의 현주소다. 지난 19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할랄 화장품 세미나에 참석한 노 총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할랄 인증에 있어 시간·절차 등의 비용 문제에 대해 세계 할랄 인증의 주요 축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며 그 축에는 동남아시아 축, UAE 축, 57개국 이슬람국 축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 할랄 인증 표준의 문제로 종교적 명령을 기술적 요구사항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다른 해석이 존재, 종교적 측면을 강조하는 진영과 기술적 측면을 강조하는 진영 등으로 분파돼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통일이 어렵고 결과적으로 상이한 표준의 존재로 인해 기술적 장벽이 형성돼 무역거래를 저해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과제와 현 상황으로 “현재 국내 인증기관들의 낮은 국제 공신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기업은 최소한의 인증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할랄 인증을 원하고 있으며 정부
문화이해 절실···국가별 인증 준비해야 식약처 주최, 2016 할랄화장품 세미나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K-뷰티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할랄 화장품 시장이 주목을 받음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의 기관, 기업, 학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9일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할랄 화장품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 김정명 명지대 아랍지역학과 교수의 이슬람 문화의 이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 장준기 대한화장품협회 상무의 국내외 GMP 운영현황, ▲ 전현표 대덕랩코 대표의 글로벌 할랄 화장품 해외 진출사례, ▲ 노장서 할랄산업연구원 사무총장의 각 국의 할랄 화장품 인증 절차·수입 통관제도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할랄시장을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슬람 문화의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슬람 비즈니스 문화와 할랄 화장품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그는 “할랄 인증은 이슬람 시장 관문에 들어선 것이며 이슬람 시장에서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이나 충분조건은 아니”며 “무슬림 일부는 할랄 인증 제품만을 고집하지만 다른 일부는 현지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유통되는 상품이면 할랄 제품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장 상무는 화장